진짜너무좋아하는사람이있는데 저 사랑이 뭔지 깨달은거 같아요일단 본인 고1 연애경험 3회 여학생입니다1살
저 사랑이 뭔지 깨달은거 같아요일단 본인 고1 연애경험 3회 여학생입니다1살 많은 오빤데 학원에서 만났어요첫만남에 말도 잘 통하고, 호감이라는 자각도 못한 체 그 사람이 너무 끌려서 다음날 학원에서 또 만났을때 엄청 적극적으로 다가갔던거 같아요. 다행히도 그 사람도 저한테 호감이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도 기다려주고, 밤 늦게까지 졸린 눈 비벼가면서 디엠도 하면서 썸을 탔습니다.썸도 짐짜 보통 썸이 아니었다고요진짜로하(대화도 막 이런 대화 나눔):그래도 너 번호 따면 너랑 전화하면서 집 갈게:아니미친:왜?:플러팅 내가 하는 건 아무렇지도 않았거든? 근데 진짜 와:플러팅은 아직 시작도 안해서...:하.. 자존심 상하네 ㅋㅋ:더 할 수 있는데 (<-미친거같음진짜):플러팅은 누구 꼬시려고 하는거야. 이미 꼬셔진 사람한테 하는게 아니라:이미 꼬셔진거였어? ㅋㅋㅋ:아니 뭐 내 얘긴 아니고 ㅎㅎ 그냥 그렇다고: ㅋㄱㅋㄱㅋㅋㅋ 꼬실려고 노력할게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아무튼 이런식으로 솔직히 말이 썸이지 사랑한다고 말은 안하는 연인이나 다름없는 대화가 막 오갈 정도로 서로에 대한 마음이 있었어요. 전 분명 그렇게 확신했어요. “너무 설렌다” “이렇게 하는데 안 넘어갈 남자는 없다” 같은 말을 온종일 들으면서 생활했으니까요. 하늘이 진짜 핑크빛이라 내내 실실 웃음이 났던 기억이 나요.그런데 슬슬 저한테 오는 연락이 줄더니, 텀도 점차 길어지는게 느껴지고, 어째선지 저한테 거리를 두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하루는 작정하고 선뎀을 보내지 말아버렸죠. 와 근데 진짜 불안한 직감은 항상 맞더라고요. 폰 뺏는 학교에서도 저랑 연락하겠다고 아이패드에 인스타를 깔던 사람이 이젠 먼저 연락조차 하지 않는거에요. 이도저도 아닌 썸붕이 나는 거 같길래, 확실히 하고자 했어요. 날잡고 카톡을 보냈죠.나 계속 연락해도 되냐고, 그렇게 물어봤어요. 돌아온 대답으론 “연락은 계속 해도 되는데 공부하느라 바빠서 잘 못 볼 수도 있어” 같은 애매한 답변이었습니다. 제가 물어본 계속 연락해도 되냐의 의미는 단순한 그런게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우리 무슨 사이냐, 전처럼 오빠를 생각하고 되는거냐고 더 직설적으로 물어봤습니다. 그제서야 “전과는 다른 관계였으면 좋겠어. 그냥 친한 동생 사이로 지내자.”라는 카톡을... 받았습니다............. 진짜 도저히 납득이 안돼서, 오빠 충분히 오해하게 행동하지 않았냐고 되물어보니 처음엔 호감이었는데 갈수록 제가 좀 부담스러웠다고 하네요. (사실 전 이 부분이 좀 납득이 안돼요. 전 진짜 무조건 사귈 줄 알았는데 부담스러웠다는 이유만으로도 좋다던 사람한테 관심이 식는 게 가능한건가요? 고백만 남은 사이에서 한창 전 마음이 커져가고만 있는데 차여서 너무 어벙벙해졌어요) 그래서 깨졌죠. 그냥 어색한 사이지만 계속 얼굴 볼 사이니(학원에서) 애써 둘 다 괜찮은 척 학원에선 아무일도 없었다는 식으로 굴었어요. 그냥 인사도 하고... 가벼운 농담도 나누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4개월이란 시간이 지나 현재인겁니다근데진짜근 4개월 동안도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어요너무 좋아요 이사람이계속 보고싶고, 가벼운 행동에 설레고, 같이 가고싶은 장소도 너무너무 많아요(그사람이 같이 영화 보자고 했었는데ㅜㅜㅜㅜ)언제는 어쩌다보니 옆사람과 손을 잡아야 할 상황이 생겼는데, 하필 딱 그 사람이 제 옆자리인거에요. 애써 당황한거 숨기고 다른 곳 처다보면서 모르는 척 했는데, 이미친 그 오빠가 내 손 말고 손목을 잡는거에요 아!!!!!진짜로!!!!!ㅜㅜㅜ(왜배려해주냐고배려해주지마이유죄남아) +)공부하러 교실들어 갈때 마주친적이 있어요. 근데 저 내려다보면서 양손 주먹 흔들흔들거리곤 작은 목소리로 “화이팅” 해주고 가더라고요. 진짜 심장 터지는 줄 알았어요. 맘같아선 다시 잘해볼 수 없냐고 고백하고 싶은데, 이미 거절 당한 마당에 다시 대쉬 해 볼 수도 없는 상황이고, 뭣보다 또 거절 당하면 지금보다 더 멀어질 수도 있으니깐요.. 선뜻 나서진 못하죠. 그 사람은 정말 저를 아예 정리 했을지도 모르니깐요. 공부 열심히 하더라고요...(심지어 개잘함) 중1에 첫연애를 스타트로 남들 하는 만큼 썸타다 깨져 본 적 솔직히 다분한데, 이렇게 마음이 길게 가는 사람은 처음입니다. 정말 사랑인 거 같아요. 그 사람이 뭘 하던 귀엽고 좋아요. 가만히 서있어도 멋있고 잘생겼어요. 저만큼 이사람을 더 좋아할 사람은 아마 다신 안 나타날걸요... 더 잘하면 좋았을텐데 후회돼요.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싶습니다.둘 다 대학 가고 나면, 그때라도 다시 연락을 노려볼까봐요... 그때쯤이라면... 승산 있겠죠?...진짜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ㅋㅋ 야밤에 갤러리 뒤지다가 썸탈때 캡쳐해뒀던 대화 내용보고 갑자기 주체가 안되서 글 지르네요글 끝까지 읽으셨다면 후기 ㅂㅌ드립니다.
너무빨리달궈진쇠는 빨리식는답니다.
서서히감정조절해가면서 접근해보세요.
너무급하게보체면 싫어질수도있읍니다.
스텦바이스텦으로 서서히도전해보세요.